중국판호, 게임총량규제, 온라인 게임도덕위원회란? (123화)
중국판호, 게임총량규제, 온라인 게임도덕위원회란? (123화)
판호, 게임 총량 규제, 온라인 게임 도덕위원회!?
2018년말 중국게임의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서
사드 사태 및 중국의 온라인 게임 도덕위원회와
게임 총량 규제로 인해 버벅거리던
게임사들의 돌진이 가속화 되기 시작했다.
그래.
머 잘된 일이겠지.
근데 뭔소리야?
판호?
김판호?
온라인 게임 ‘도덕’위원회?
도오더억?
그리고 뭐?
게임 총량 규제?
왜 이딴 것들을 만들어서
안그래도 피곤하신 우리 젊은이들의
유일한 해방구를 못 막아서 안달인 것일까?
마침 달가운 제보 또한 도착.
쓸데없이 고퀄 미니다큐인 9G에서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보려고 한다.
우선 판호 (游戏版号) –
판호란 게임등록번호라고 이해하면 쉬우며,
중국에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증명서이다.
게임회사들은 판호없이는
정식으로 중국에서 게임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번호를 무조건 발급받아야만 한다.
이게 뭐 문제인가?
발급해주면 되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면 중국이 아니지.
2018년 8월 중국은 ‘게임 총량 규제’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게임에 관련된 전체적인 양을 규제하고
조절하겠다는 개념으로
유통되는 게임의 개수,
청소년 게임 사용시간 등을 규제하기 때문에
신규 게임에 발급되는 판호 역시 규제 대상이다.
신규 판호 발급이 중지되면서
중국에 게임을 정식으로 출시하고자했던
국내 게임회사들은 어리둥절 현타 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주가도 폭락이요
망부석 된 채로 줄 서있던 배그는 뭔 죄?
근데 이 게임 총량 규제의 목적 또한
누구를 호구를 알아!?
라고 할만한 것이
‘어린이 청소년 근시 예방 종합 방안’ 이라고..
애들 눈 나빠지니까
컴퓨터 게임 적당히 시키자는 핑계를
들었던 것이었던것이었었드랬었었다.
여기에 온라인게임도덕위원회 라는 단체가 출현.
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게임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이미 서비스중인 게임들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이루어지며
20개중 11개 게임은 수정하라~
남은 9개 게임은 폐쇄 결정을 내리고야 말았다.
간단히 정리하면
중국에서는 판호라는 자격 번호를 받아야 게임을 출시 할 수 있는데,
게임 총량 규제 덕분에 판호 발급이 거의 중지되고,
온라인 게임 도덕위원회가 나타나
있는 게임마저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겁박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
그러던 중 얼마전 중국이
9개월만에 판호 발급을 재개한다면서
전격적으로 80개의 중국 게임에 대해
판호 허가를 공지하며
그동안 부정적으로 치우쳐졌던 판호 발급 재개에 대해 간보기 시전.
중국이 판호를 언제 또 발급해주느냐 마느냐,
한국 게임들에게 판호를 재개해주느냐도 중요한 문제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사안은 왜 자꾸 이딴짓을 하느냐!? 이다.
중국이 세계 게임시장 1위로 올라선지는 꽤 되었으며
게임 회사들은 이제 중국 시장을 배제하고는 얘기할 수 없을만큼 노다지판이 되었다.
이걸 중국 정부도 당연히 알고 있으며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게임 회사들에게
누가 힘의 우위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첫번째.
그리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게임 시장 내
삼삼오오 다양하게 모여 형성되는 커뮤니티에 대한
불안감을 통제하기 위해
만약을 대비하여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중국 대형 게임 회사들에 대한
사전 경고가 두번째.
게임 시간 등을 통제함으로서
직/간접적으로 청소년, 청년들에게
국가의 통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적응시키려는 것이 세번째.
라고 뇌피셜 짐작해 볼 수 있다.
애들 가지고 노는 오락기에서 이제는 산업으로,
또 누군가의 삶으로 발전해온 게임.
즐겁고 재미있고 신나기만 해도 모자랄 판에
누군가에게는 이것 또한 이용해먹고
힘을 과시하고
억누르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딴거 니들이나 해쳐먹고 –
난 겜하러 간드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