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우산 혁명에 대해 알아보자 (04화)
홍콩의 우산 혁명에 대해 알아보자
홍콩 사람은 중국인이 아니다?
홍콩의 우산 혁명에 대해 알아보자.
홍콩의 우산혁명은 과연 무엇일까?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될 때, 영국과 중국이 몇가지 약속한 것이 있었다.
홍콩에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것과 향후 50년간 기존 체제 유지!
이는 홍콩인들의 자율권을 영국이 중국으로부터 보장받는 약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기 땅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나라 같은 홍콩을
더 빠르게 흡수 하고 싶어인지
홍콩의 국가보안법과 같이 자율권을 침해하는 정책들을
교육, 행정, 문화 분야에 적용했다.
이로 인해 홍콩인들은 반 중국감정이 깊어졌고,
중국의 꼭두각시 같은 역할을 하는 행정장관이라도
국민들이 직접 투표해서 선출하기를 원했다.
행정장관은 홍콩의 총리? 암튼 홍콩에서 최고 높은 자리로,
기존 친중국 인사들로 형성되어있는 선거위원회 1,200명이 선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홍콩인들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로 바꾸길 원했고,
중국은 2017년부터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해줬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중국정부가 정해준 후보들 사이에서 국민들이 직접투표하라는 것이었다.
중국정부가 임명한 추천위원회 사람들이 후보를 추천하면
그
후보들 중에 투표를 해 선출하는 무늬만 직접선거 방식이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격분한 24개 대학교 학생들이
2014년 9월 22일부터 동맹휴업을 하면서 시작된 시위가 바로 우산혁명이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이 시위는,
경찰의 최루탄을 우산으로 막아내면서
우산혁명으로 불리우고 있다.
행정장관 선출방식 문제로 발발한 우산혁명의 이면에는
홍콩서민들의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한국의 반 중국 정서처럼 홍콩도 중국 대륙인들의 비매너,
비위생적인 행동을 혐오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홍콩에 너무나도 많은 중국인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대략 100만명의 대륙 본토인들이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약 800만명인 홍콩 인구수 중 13%나 차지하는 숫자이다.
또한 급격히 유입된 중국본토 인구로 인건비가 낮아지고,
일자리가 부족해 졌으며 높은 인구 밀도로 집값은 올라가고,
젊은 세대들은 월세조차 내기 쉽지 않아졌다.
그 외에도 홍콩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국시장의 통로이자,
국제적 허브도시의 메리트가
중국 정부의 일방적인 대륙 도시 및 기업 지원으로 경쟁력이 약화 된 것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홍콩 서민들의 반중국 감정은 더욱 심화되어,
민주화 우산혁명으로 터진 것이다.
홍콩인들 중에서 자신이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고작 3%라고 한다.
이러한 시점에 중국 정부는 단순히 홍콩의 민주화를 막아,
사회주의화 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중국몽, 실크로드를 기반으로 한 중국 주변국가들의 경제 통합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중화 부흥의 꿈을 이루려는 중국에게
홍콩은 많은 퍼즐 조각들 중 하나 일 것이다.
중국몽과 홍콩의 우산혁명.
과연 우리에게는 독일 될 것인가 득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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