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결혼문화 차이점 (70화)

한국과 중국의 결혼문화 차이점 (70화)

한국과 중국의 결혼문화 

얼마나 다를까? 

중국에서는 우리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성인스러운(?) 결혼 문화가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한국이나 중국 모두 전통적인 혼례에서 벗어나, 

서양식 웨딩문화가 많이 보편화 되었다. 

하지만 중국은 중국만의 문화와 정서로 한국과는 다른 결혼 문화가 있다는데~

우선 중국 결혼은 ‘지엔몐(见面)’으로 시작한다. 

신랑이 아내가 될 여자를 부모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신랑의 부모는 며느리가 될 여자에게 돈을 준다. 

이걸 지엔미엔리 (见面礼)라고 하는데, 

보통 3~4천 위안을 주며, 

만명중에 한명의 신부를 골랐다는 의미로 1만1위안을 주기도 한다. 

또한 한국에서는 함을 받기 위해 신부집에서 함값을 주지만, 

반대로 중국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데려 가려면, 

신부 친구들에게 홍바오를 줘야 한다. 

참으로 신랑이 호구?같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중국은 옛날부터 여자가 노동력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신랑측이 데려 가려면 그만큼의 값을 해야 한다는 문화가 깔려 있다. 

그 다음은 결혼식 비용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스몰웨딩이 유행할 정도로, 

결혼식의 거품을 빼는 분위기이지만,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에게 결혼식은 

전재산 탈탈탈 털어서 할 정도로 성대하게 한다. 

집값과 신혼여행을 빼고, 

보통 3천에서 5천만원정도 결혼식 비용으로 쓰는데, 

중국의 소득 수준을 많이 봐줘서 

우리나라의 반 정도라고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다. 

특히 한국처럼 점심먹고 땡! 하고 끝나지 않는다. 

아침부터 점심 저녁 피로연까지, 

신랑 신부, 가족 친구들 모두 하루 종일 함께 하거나, 

몇일에 거쳐서 결혼식 파티를 하기도 한다. 

또한 과시와 허세의 아이콘인 슈퍼카를 빌려 웨딩카로 쓰기도 하는데, 

하루 렌트만 몇백 만원인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에 꽃을 달고 달리는 모습을 

중국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이 돈을 쓰는 만큼,  많이 받기도 한다. 

한국은 보통 안 친하면 5만원,  

친하면 10만, 

베프면 그 이상, 

빈정상하고 싶으면 3만원? 을 내지만, 

중국은 최소가 800위안 한화로 약 15만정도 낸다. 

더 친하거나, 베프면 50만원에서 백만원 이상을 내기도 한다. 

그만큼 친분이 두터운 사람만 결혼식에 초대하는데, 

어찌보면 평소에 연락안하다가 결혼 할 때만 연락하는 

한국문화보다는 좀 더 합리적일 수도 있다

중국은 저녁 늦게까지 피로연을 하거나, 

신혼집에서 친구들과 광란의 술 파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종종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개방적인 중국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후덜덜) 

이외에도 주례 없이 결혼식을 하며, 

사탕과 담배를 손님들에게 선물로 주고, 

결혼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에게 각각 여권처럼 생긴 결혼 증서를 나눠 주는 등,

비슷한듯 하지만, 너무 나도 다른 한국과 중국의 결혼식

하지만 집값의 부담은 남자가 더 크다는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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