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어를 배워야 할까?! 제2외국어 중국어 (133화)

왜 중국어를 배워야 할까?! 제2외국어 중국어 (133화)

중국어 배워서 워따써?

중국어를 왜!? 배우는지 한 번만 알려준다

 

니하오! 니 꿔더 젼머양? 

꿔더 뭐? 

뭘 꿔주긴 꿔줘 아 시끄러워 

하면 당신은 중국어 무능력자.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중국어 열풍(?)은 

지금도 영어보다는 중국어다! 

라는 닝겐들과 

그래도 아직은 영어다! 

라는 닝겐, 

혹은 평화주의자들의 

영어는 필수고 중국어는 옵션이다 

등등의 불필요한 언쟁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여튼 본인은 중국어를 중국에서 불편함 없이 살 정도로는 한다. 

2000년대 초반 

중국에 유학을 가겠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하자 

“ㅋㅋㅋ 뭔 중국이야. 중국집 가서 본토발음으로 짜장면 시키려고?” 

라는 조롱을 들을만큼 

그 때 중국어는 

당췌 왜 배워야하는지 모르는 불필요한 언어였으며 

영어와 스페인어까지 할 줄 알면서 

중국어를 하는거 아니면 

뭔가 걷지도 못하는 애가 

270mm 나이키 운동화 사는 어색함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딸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고 

시를 읊는 영상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페북 마크 저커버그는 중국 칭화대에서 강연할 때  

아에 중국어로 강연을 했고,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자녀 뿐만 아니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증손자 조지 왕자까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하니,,, 

이거 뭐 있긴 있는데?

중국어를 배웠을 때 좋은 점으로는 뭐,, 

일단 말 통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확실한 팩트가 있다. 

중국어는 세계인구의 16% 

12억 8400만명이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이는 세계 1위의 통계수치이다. 

뭔가 글로벌한 삶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까지 배워놓으면 

세계 어느나라를 가건 

거진 대애충 말 통하는 사람이 얻어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사실 다른 여러 글이나 콘텐츠들을 보니 

중국어를 배웠을 때의 장점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이나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기업들의 대한 구직 수요 

등에 대해 얘기하거나 

통일 후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중국어 가능 인력에 대한 수요가 올라갈 것

이라는 등이 있었는데 

본인은 사실 그 정도까지 엄청나게는 보고 있지 않다.

중국어를 써서 좋은 점은 

중국 본토에서 중국인들과 

중국어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과 

중국 뉴스나 포털을 

내가 직접 보고 번역하여 알아먹을 수 있어 

중국에 대해 국내 뉴스에서 왈가왈부하는 내용이 아닌 

나의 주관으로 중국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중국을 알아서 뭐하게? 

그건 이미 100회 넘게 중국에 대해 

디깅하고 스터디했던 우리에게 물으신다면 – 

9G 채널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고등학교 제2외국어로 중국어 배우는 학생들. 

아~ 이거 배워서 뭐해~ 

하면서 중국비하하고 

이게 언어야? 성조는 왜 있어? 

한자는 또 왜 이렇게 많아? 

하면서 투덜거리는거 다 안다. 

그리고 그냥 포기하던지 아니면 

수능만 치르면 또 깨끗하게 잊어버리고 말겠지. 

부탁받지 않았지만 조언을 살짝 얹어보자면.. 

지금 배워놓으면 얼마나 좋은데!는 뻥이고,

“知彼知己者，百战不殆”

지피지기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가 중국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것과는 관계없이 

중국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때마다 수동적으로 피하려고하고 

얻어들은 지식으로 제대로 알지 못하고, 

회피하려고만 든다면 

아마 당신의 인생은 아무런 발전이 없을 것이다. 

언어 하나 더 하는게 그렇게 엄청난 것이 아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모국어와 주변국가 언어 등 

3개국어 4개국어 하는 사람들이 널렸으며 

그걸로 뭐 엄청 대단하게 생각하고 그러지도 않는다.

우리는 팩트로 

중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다. 

배우기 힘들면 그냥 안 배우면 된다. 

“왜” 배우냐고 물을 필요없이.

그리고.. 사실 –

난 고등학교 제2외국어 일본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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