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을까? (18화)

중국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을까? (18화)

중국 그것이 알고싶으다 - 9G 미니다큐 TMI 

중국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중국의 종교에 대해 알아보자.

 

2016년 미국은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 (The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eport)를 발표하며 

중국을 종교의 자유가 크게 제한되고 있는 특별 관심국 중 하나로 지목하였고 

중국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중국국민은 헌법이 부여한 기본 권리로서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있고, 

중국정부는 이 권리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과연 중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을까?

 

우선 앞에서 얘기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사실이며 

중국 헌법 제36조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은 종교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 

(어떠한 국가기관, 사화단체 또는 개인이라도 중국 공민의 종교 생활에 대하여 

강제할 수 없으며 종교로 인한 차별을 해서도 안 된다. 

국가는 정상적인 종교 활동을 보장한다)’ 

고 되어있다. 

하지만! 

‘누구라도 종교를 이용하여 사회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공민의 건강을 해치고, 

국가 교육제도에 반하는 활동을 해서는 안 되며, 

종교 단체 및 관련 업무는 외국세력의 지배를 받지 않아야 한다’

는 제한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

 

실 예로 2016년 8월 기준 

중국 내 각종 종교 신도는 대략 2억명 정도로 추산되며 

크게 불교 도교 이슬람교 천주교 개신교 등 

크게 5대 종파와 기타 숫자가 적은 종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불교는 사찰 3만3,000개(승려 등 22만2000명), 

도교는 사원 9,000개(도사 등 4만8000명), 

이슬람교는 사원 3만5,000개에 (이맘 등 5만 명) 신도 2,200만 명이다. 

천주교는 성당 6,000개(신부 등 3397명) 신도 570만 명, 

개신교는 교회 5만6,000개 (목사 등 4만8000명)에 신도는 2300만 명

으로 집계된다고 하니 중국에 종교가 아에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국 내 종교만의 특이점들이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종교의 자유는 보장하지만 

종교가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아 

국내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으며 

중국 내 종교의 자유를 대놓고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바로 9,000만명에 이르는 공산당원들이다. 

시 주석도 2014년 9월 

‘당원은 결단코 종교 신앙을 갖지 말아야 하고 

종교 활동에도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중국은 18세 이상부터 종교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데 

만약 어떤 사람의 나이가 18세 미만이면 

성당이나 교회, 절 등에 데려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중국은 선교, 포교 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한국과 같이 길거리에서 선교활동을 하면 바로 잡혀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중국만의 방식을 받아들여 유지되는 종교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종교 및 종파들도 있어 

심각한 충돌로 이어지기 까지 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티베트 문제도 종교 이야기를 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종교를 가지고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고 생활하고 있으며 

이 점이 중국 외 타 국가 종교에서 보면 중국을 개척해야할 대상이라고 판단하여 

중국 정부와 잦은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데..

 

중국이 만든 틀 안에서만 허용되는 종교의 자유. 

과연 중국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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