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에 대하여 알아보자 (20화)

대륙의 실수 샤오미에 대하여 알아보자 

중국 브랜드도 이제 쓸만하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대륙의 실수라는 말은 반어법으로 

중국 제품 중 싸기만 한 제품이 아닌 매우 저렴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성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고 

대표적으로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QCY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있다.

 

메이드인 차이나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다수였던 과거를 청산한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제조업체이다. 

사명 샤오미는(小米)는 좁쌀이라는 뜻으로, 

초창기 창업자가 동업자들과 좁쌀로 만든 죽을 먹으며 사업을 꾸려나가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값싼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사실 초기에는 애플의 아이폰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벤치마킹한 디자인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창업자 레이쥔은 심지어 애플 CEO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까지 모방하여 레이 잡스라는 조롱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샤오미는 모방을 모방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사 스마트폰인 MI 시리즈를 시장에 꾸준히 내놓았고 

2014년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와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3위, 

2015년에는 중국 내수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또한 단기간에 기업가치 100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초반 오프라인 판매를 하지 않고 SNS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라는 독특한 방식의 유통과 한정판매 방식 - 

그리고 영업이익이 10%도 아닌 1%대일만큼 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싸지만 돈 주고도 못 사는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하였다.

 

현재 샤오미의 제품군은 어마어마하게 광범위하여 

멀티텝 콘센트부터 LED 전등, 선풍기, 세탁기, 에어컨, TV, 전동칫솔, 카메라, 시계, 신발, 가방, 킥보드 등에 

본연의 제품군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패드에 노트북까지 다양하다.

 

화려한 성장의 이면에는 부정적인 이슈들도 많은데 

디자인과 기술 특허권 침해, 

개인정보 무단 수집 백도어 논란, 

언론 조작 등과 같이 기업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처신으로 혁신 기업이라는 타이틀은 얻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웨이와 오포에 밀려 스마트폰 중국 시장에서도 

5위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샤오미는 판매 제품의 다각화와 오프라인 매장의 확장으로 

현재 오프라인 매장의 평방 판매이익은 세계 2위 수준이며 

끈질기게 고객의 소리를 들으며 업그레이드 중으로 

3년 내 1,000개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5년 내 매출이익 1,000억달러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모방과 창조라는 두 얼굴을 가진 기업 샤오미.

그들의 목표대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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