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실종사건은 시진핑의 빅픽처!? feat.중국의 실종사건들 (104화)

판빙빙의 실종사건과 중국 시진핑!? 

판빙빙의 실종사건은 사실 시진핑의 빅피처였다!?

실종사건 뒤에 숨은 중국의 권력 다툼!?

한때, 한국에는 김태희, 중국에는 판빙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의 얼굴 마담이었던 여배우 판빙빙.. 

그녀가 지난 6월 행방이 묘연해 지면서 온갖 루머는 시작되었는데.. 

2018년 5월, CCTV의 인기 아나운서 추이융위안이 

자신의 SNS 웨이보에 톱스타 누군가가 이중계약서로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 

온라인상에서는 탈세 톱스타가 누구냐!!! 

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결국 중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그후 약 3개월뒤 판빙빙의 소재파악이 안되면서 

그녀와 관련된 루머가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져 나왔는데…..

탈세는 구실 일뿐, 

중국 공산당의 고위 간부가 판빙빙을 

강제로 첩살이를 시키려 탈세혐의를 씌우고 자택에 감금시켰고, 

그녀는 겨우 도망쳐 미국으로 망명신청을 했다는 루머부터, 

판빙빙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판빙빙은 성노예가 되어 어느 호텔에 감금되었다라는 둥, 

과거 장웨이제 아나운서의 실종사건처럼 

판빙빙이 인체 표본이 되는거 아니냐는 말까지.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루머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10월초, 

중국 관영 매체는 그간 판빙빙이 탈세혐의로 

비밀 수용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고, 

판빙빙이 혐의를 인정하여 기간 내에 

약 1,500억원의 벌금을 납부해야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였는데 

비슷한 시기 북경의 한 호텔 앞에서 살아있는 판빙빙의 모습이 포착 – 

판빙빙 SNS에는 반성문 같은 사과문이 올라온다.

그녀가 올린 사과문에 대해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중국 출신 기자가 올린 기사에는, 

판빙빙의 사과문이 문화대혁명시대의 마오쩌둥의 연설문과 비슷하다며, 

사과하는 표현 방식이 마치 고문 혹은 사형에 처한 반혁명주의자들이 강제로 작성해야 했던 자기비판문을 연상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 

중국 출신의 인터폴 총재 멍훙웨이가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다시 실종 - 

공안에 잡혀 뇌물수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이거 왜 자꾸 사라졌다 나와!? 

뭔일이야!?

대외적으로는 ‘탈세’와 ‘뇌물수수’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그건 그들의 얘기이고,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중잘알(중국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들은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한다.

첫째, 판빙빙 사건은 시진핑 측근 왕치산을 공격하는 권력집단 공청단의 소행이고, 이에 대한 반격으로 시진핑파인 태자당은 역으로 멍훙웨이를 잡아들인 것이라는 것

둘째, 중국 부동산 재벌이자 시진핑 저격수로 나선 궈원구이가 미국으로 도피하자 그를 잡지못한 죄를 물어 인터폴 총재인 멍훙웨이를 처벌했다는 것

셋째, 덩샤오핑의 개혁개방과 경제적 자유화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바링허우(80년대생)들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위상을 넘을 정도로 스웩스웩거리자 

바링허우의 대표주자격이자 연예인 소득 1위 판빙빙을 대표로 잡아쳐넣어 

개인 자유보다는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진핑의 정책 방향을 도모하기 위한 배경일 수도 있다는 것

어쨌든 결과적으로 ‘비리’ ‘탈세’ 등을 내세워 명분을 찾음과 동시에 

연예계든 정치계든 튀어나온 못이 되었다가는 

한 방에 사라질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던 사건들..

자~ 다음 번은 누구냐으아으아~ 

(우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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