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감시하는 안면인식 AI 톈왕(天网) (108화)

대륙을 감시하는 안면인식 AI 톈왕(天网) (108화)

영화가 아니라 실제상황 차이나 feat.마이너리티 리포트

대륙을 감시하는 촘촘한 그물 CCTV 톈왕

흐리멍텅한 CCTV로 

‘이거 영화에서처럼 확대 안되요~’ 

라고 드립쳤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미 중국에서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급의 안면인식 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고 해서 살펴보았다. 

안면인식으로 스마트폰 락을 열어제끼면서 

우왕 뒈단한뒈~ 라고 좋아라했었나. 

성형수술 하지 않는 이상 당신의 얼굴은 이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있다.

중국은 이름하여 

‘톈왕(天网 하늘의 그물)’ 이라고 불리우는 영상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국에 2,000만대 이상의 CCTV를 설치- 

중국인은 물론 중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안면 인식 정보를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입출국 이미그레이션 때 없었던 지문 정보라던지 

카메라 쳐다보고 사진을 찍는 다던지 하는 절차가 추가되었다. 

이러한 형태로 수집된 정보는 중국 내 범죄자 색출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실 예로 2,000만대가 넘는 감시카메라와 

(누구는 1억 5천만대가 넘는다고 한다) 

톈왕 시스템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2,000명 이상의 범죄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면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중국 공안들은 

실시간으로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안면 인식 정보를 확인-비교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신매매, 강력 범죄 용의자 등을 

길거리에서 바로바로 색출하여 검거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은 이러한 안면인식 관련 연구에 집중하며 특허를 쏟아내고 있는데, 

지난해 중국에서 공개된 안면 인식 관련 특허 공개 건수는 900건을 돌파하였으며, 

감시 카메라 관련 특허건수는 530건 이상으로 

같은 기간 미국의 특허 96건의 5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안면 인식은 단순히 스마트폰 락을 해제하는 기술에서 벗어나 

중국 내 다양한 용도로 활용 되고 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일부 도시의 공공화장실에서 

휴지를 뽑아가려면 안면 인식 과정을 거쳐야만 40-80cm 가량의 휴지를 받을 수 있고,

더 뽑아 가려면 9분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고.. 

이유는 일부 사람들이 공공화장실에 

집에서 쓰는 휴지 대체용으로 마구 뽑아가서 마련한 장치라고 한다. 

또는 무단 횡단을 하는 사람을 색출하여 얼굴 인식을 통해 

그들의 신원과 얼굴을 전광판에 띄워 놓고 전시하여 

이를 내리려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작게는 스마트폰 락 해제부터 화장실 휴지, 무단 횡단 등을 거쳐 

대륙의 13억 이상 인구의 안면 인식 정보를 쓸어담은 범죄 예방 시스템 ‘톈왕’까지.. 

일부 매체에서는 지난해 세계 범죄 안전 지수 순위에서 

중국이 가장 우수한 치안을 가진 나라로 뽑히며 

살인 등 8개 폭력범죄 발생량이 5년 사이 42.7%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2017 세계 평화지수에서 중국은 163개국중 116위에 그쳤다는. 

한국이 47위 일본이 10위 북한이 155위란다.

중국은 어찌됐던 간에 이 톈왕 시스템을 늘리면 늘렸지 줄일 생각은 없어보이는데.. 

2020년까지 5억대 가량의 감시카메라 수를 늘리고 

모든 시민의 사회적 신용등급까지 매겨 

안정적인 통제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

범죄자들이나 벌벌 떨지 무고한 일반 시민들은 상관없다는 주장과

그래도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

당신은 찬성하는가! 아니면 반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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