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대만은 독립을 바라지 않는다!? feat.한궈위(韓國瑜) (110화)

선거 참패에 따른 차이잉원의 운명은.. feat.한궈위(韓國瑜)

중화민국 대만은 독립을 바라지 않는다!?

선거 참패에 따른 차이잉원의 운명은.. feat.한궈위(韓國瑜)

 

2016년 대만 국회의원 및 총통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민주진보당 (민진당) 차이잉원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만은 중국에 속한 일부가 아니라 대만 자체의 대만 공화국을 세우자!! 

라는 움직임을 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중국과 

잦은 입마찰을 일으켰었던 차이잉원의 민진당이 

2018년 11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대 참패하였다. 

무엇보다 한 번도 시장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가오슝에서 

20년만에 민진당이 아닌 국민당 후보 한궈위(韓國瑜)가 

대머리 돌풍을 일으키며 15만표 차이로 압승. 

차기 대선 후보로의 입지까지 다지고 있는 상황.

사실 이러한 대만의 선거 결과는 

평소 대만이 중국을 좋아하지 않고 

깊은 마음속에는 완벽한 독립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 

라고 지레짐작했던 외신들에게 한방 먹인 사건이었다. 

올림픽에서도 자신들의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올림픽 오륜기를 들고 입장하며, 

UN도 대만보다 중국의 손을 들어줌으로서 외교적 고립상태에다가, 

중국의 압박으로 그나마 없었던 수교 국가들까지 다수 떨어져나가 

그 부당함에 대해 완강한 태도를 보였던 대만이었기에, 

이번 선거 결과는 다소 의외이지 아니하지아니할수없지않다.

이번 대만 지방 선거에서는 시장 선거등 뿐만 아니라 

‘국민투표 10가지 사안’도 함께 투표하였는데 – 

‘7년 후 핵발전 지속여부’ 

‘동성 결혼 허용 여부’ 

‘올림픽 참가시 대만 국호 사용여부’ 등 

경제적이면서 외교적이고 문화적인듯 하지만 

정치적인 요소가 섞여있는 국민투표였다. 

대만 국민들은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즉각적인 탈원전 하지말고 계속 핵발전하자!’ 

그리고 ‘동성 결혼 허용 반대’

에 대해 더 많은 표를 몰아주었는데, 

시장 선거들 뿐만 아니라 민진당이 추구했었던 

탈원전, 동성결혼 허용 등에 대한 진보적인 정쟁사안들에 대해 

대만 국민들은 반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인 사안들 외에도 다른 시각도 존재하는데 

바로 민진당의 무리한 연금개혁이 패배의 큰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민진당은 2018년 7월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군인,경찰,교사,공무원의 연금에 대한 개혁을 시행하였는데, 

이로인해 조기퇴직자가 18% 줄어듬으로서 

30세 이하 고등학교 교사 또한 줄어드는 등 신규임용이 줄어들었으며, 

기존 연금수령자의 연금까지 65%수준으로 삭감 – 

공무원 복지가 줄어들자 

당장 공무원 시험 응시자 또한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며 

국가를 위해 한 평생 일했던 퇴직 공무원들의 한숨소리 또한 짙어졌다.

민주진보당 주석 차이잉원은 지방 선거 참패 후 주석 자리에서 내려왔으며 

(총통 자리는 유지) 

가오슝 시장 자리에 오른 한궈위의 돌풍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여 대만은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 

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 

한궈위의 당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대륙 중화인민공화국이 자신들만이 중국이라면서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 대만과 대륙은 하나의 중국에 두가지 표현이라는 점을 인정해야한다!’ 

라는 주장이었다. 

대만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중국과 대만의 관계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처해있는 경제문제와 

기존 민진당의 오만한 정책 강행등에 대한 

반발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어쨌든 대만은 이렇게 투표하여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걸 보니

중국과 다르긴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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