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훠궈(HOTPOT)에 대하여 알아보자 (53화)

중국의 훠궈(HOTPOT)에 대하여 알아보자 (53화)

중독성 강한 중국 음식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에 대해 알아보자

 

칭탕(清汤)이 좋아요? 아니면 홍탕(红汤)이 좋아요? 

중국 양꼬치집이 한국에 상륙한 후 

어마어마한 점포수를 늘려가며 과부하 상태에 이르자 

이제는 또다른 중국 음식인 훠궈가 스물스물 대한민국 곳곳에 상륙해 나가고 있다. 

훠궈(火锅)는 불 화(火)자에 솥 과(锅)자로 

간단히 얘기하면 중국식 샤브샤브라고 보면 되는데 

태극모양으로 생긴 솥에 한쪽은 매운탕, 한쪽은 맑은 탕을 끓여 

각종 고기와 채소들을 넣어 끓여먹고 데쳐먹고 꺼내먹는 요리라고 보면 된다.

훠궈는 몽골지방 유목민들이 전쟁 당시 

투구를 뒤집어 불을 지펴 고기를 삶아먹는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혹은 원나라 황제가 전쟁 당시 양고기가 먹고 싶자 

요리할 시간이 부족한 주방장이 양고기를 얆게 잘라 

끓는 물에 데쳐 올린 것이 그 기원이라는 썰, 

또는 춘추전국시대부터 있었다는 썰들이 있으나 중요한건 아니고, 

여튼 중국에서는 19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중국의 독창적인 음식이라며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다.

훠궈는 일단 독특한 냄비 모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적게는 두개, 많게는 여러 개로 칸을 나눈 냄비 안에 

맑은 버섯국물부터 

이거 먹어도 되는거야? 

라는 수준의 시뻘건 매운탕까지 입맛대로 골라 먹는 것이 특징.

일단 탕의 매운강도를 고른 뒤에는 탕 안에 넣어 먹을 재료들을 고르는데 

그 재료만 수십 수백가지에 이른다. 

모두 언급할 수는 없으나 일단 육류로는 얇게 썰은 양고기를 주로 넣어 먹으나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입맛에 따라 넣어 먹으며, 

채소는 배추부터 시작하여 감자, 고구마, 상추, 청경채, 시금치, 

작은배추, 향채와 다양한 버섯 종류를 넣어먹고, 

두부와 해산물 혹은 새우어묵 등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 많으며 

가끔 스팸 같은 햄도 넣어 먹는다. 

귀한 음식이라며 돼지 뇌(Brain)와 선지, 

오리 혓바닥 등을 넣어 먹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로 먹어본 결과 맛은 도전해볼만하다.

자 이제 재료를 주문했으면 소스를 만들어야하는데 

소스 종류는 정말 더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깨를 갈아 만든 마장(麻酱)과 

간장 베이스에 다진마늘, 참기름, 핫소스, 식초, 청량고추 등등으로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먹으면 되니까 괜히 어리버리 깔 필요없다.

소스까지 준비됐다면 이제 각종 재료들을 집어넣고 적당히 끓여 먹으면 된다. 

다 먹은 다음에는 당면사리, 칼국수 등을 넣어먹으면 개꿀!

보너스로 중국에 있는 유명 훠궈 체인을 몇 곳 소개하자면 

우선 하이디라오(海底捞) 

하이디라오는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친절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블릿PC 그림 메뉴판으로 쉽게 주문을 할 수 있고, 

쿵푸면(功夫面)이라는 면을 시키면 직원이 나와 쿵후를 보여주며 면을 뽑아준다. 

두번째는 달러방이라 불리우는 또우라오팡(豆捞坊) 

이 곳도 깨끗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유명하며 

무엇보다 다같이 먹는 훠궈 냄비가 아니라 

개인용 훠궈 냄비를 제공.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는. 

마지막으로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훠궈집 하이라(Hi辣). 

하이라는 중국의 유명 배우 등가가(邓家佳)가 창업한 훠궈집으로 극

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며 중국의 젊은층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훠궈집은 체인이 아니고서야 가게마다 독특하고 특색있는 맛을 자랑하는데.. 

한국에서 훠궈 맛집 좀 추천해주소 (광고글 극혐-반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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