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과연 남북통일을 좋아할까?! (75화)

중국은 과연 남북통일을 좋아할까?! (75화)

(본 글은 2018.05.15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중국은 과연 남북통일을 좋아할까?

 

최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동아시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북한과 접경 해 있는 중국이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은가. 

그런데 지난 5월 8일 김정은이 중국 다롄에 방문하여 

40여일만에 시진핑을 다시 만남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후에 개최될 다자회담이 남북미중 4자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여튼 아직 아주아주 먼나라 꿈속의 얘기겠지만 

언젠가 갑자기 어떤 식으로든 한반도 통일은 이루어 질것인데… 

중국은 한반도 통일에 대해 어떤 견해를 보이고 있을까?

우선 2014년 7월 한중정상회담에서 중국측은 

“남북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해 나가는 것을 지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한민족의 염원을 존중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실현되기를 지지”

한다고 하였고,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판문점 선언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였으니 

남북통일에 대해서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한 대북제재를 

중국이 성실히 이행하는가 싶다가도 

상황에 따라 대북제재에 대해 애매모호한 의견을 내놓거나 

잘 이행하지 않는 정황을 보이기도 하는것과 

최근 중국과 북한이 접촉하기도 하는 등 

은근히 뒤에서 봐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즉 표면적으로만 남북통일을 지지한다는 셈. 

그럼 중국은 왜 이러한 입장을 보이고 있을까? 

우선 만약 평화적으로 남북통일이 된다면 중국이 손해 볼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면,

첫째로 체제의 위협이다. 

중국과 국경을 접한 나라 중 

사실상 제대로된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나라가 없다시피 한데 

성공적인 민주화운동과 평화적 시위로 

탄핵을 이끌어낸 한국과 국경을 접한다면 

공산당 입장에서는 꺼림칙 할 것이다. 

게다가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난 2년 뒤 

천안문 6.4항쟁이 일어났던 일이 있었으니…..

둘째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다. 

현재 북한은 주한미군의 압박에 대해 

중국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 주는데 

한국이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한중 국경에 배치한다면 

더욱 큰 위협이 될 것이고 

통일한국도 점차 군사력이 강력한 나라가 될 테니 중국의 부담은 가중된다.

셋째는 북한에 있는 자원들에 대한 막대한 이권을 빼앗긴다는 점이다. 

북한은 수많은 종류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있고 

그 경제적 가치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이 자본과 기술부족으로 경제권, 채굴권을 중국에 팔기도 하였다. 

남북통일이 된다면 중국은 이러한 이득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 점에 대해 통일한국과 큰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적인 남북통일은 한국인 모두의 염원이며 

통일 직후의 고비만 넘긴다면 

이후의 통일한국은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나라로 성장 할 것이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중국과의 분쟁에서 어떠한 해결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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