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太極拳)이 치매예방과 치료?!
태극권에 대하여 알아보자
2018년 11월
한국의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줄여서 한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한의계는 치매치료의 해답을
중국 태극권에서 찾을게 아니라,
한방의 침이나 한약이 치매치료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부터 연구하고 설명하라”
라고 하면서
“태극권이 효과가 있다면
취권이나 영춘권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환자는 실험대상이 아니다”
라고 비판했다.
이는 한의계가
“태극권이 인지기능과 체력,
우울증 척도 등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한특위와 한의계는 날 선 공방을 치고박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태극권 하면
무슨 권법의 일종으로
이연걸을 떠올리며
중국의 무술의 일종이 아닐까 하고
지레짐작하고 넘어가기 일쑤인데
그래서 또 쓸데없이
우리 9G에서 굳이
태극권의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기로 결정.
우선 태극권(太極拳)과 한국,
태극기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태극권은
중국에서 전해져내려오는 권법 중에 하나로
소림권(少林拳)과 함께
중국의 양대 권법을 이루고 있다.
중국 명나라 말, 청나라 초기에
명나라의 무관이었던 진왕정(陳王廷)이
전장에서 익혔던 무예와 기예,
음양오행설, 토납술 등을 믹스하여
창시한 권법이라는 것이 정설이며,
원래 진씨 일가,
즉 자기 가족들에게만
몰래 비밀리에 전수해오다가
진씨 일가에서 하인 노릇하던
양로선이란 친구가 어깨 넘어 배우다가
일취월장하여 진씨 일가로부터
인즈엉을 받아
외부 사람들에게까지 공개적으로 전수되었다는 썰.
이 후 청나라 황실의 관리였던
무여청과 형제들이
양로선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청나라 귀족을 상대로 태극권을 가르치게 되지만
워낙에 어려웠던 태극의 기본 개념 때문에
살짝 변형 시킨 양식 태극권을
새로 만들어 전파하기 시작하여,
태극권은 원래의 진식과
새로운 양식으로 나뉘게 되고,
현재는 진식, 양식, 오식, 손식, 무식, 동악식 등
여러 파들이 나뉘어져 내려오게 되었다는.
이후 1957년 중국 정부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양식 태극권을 채택 및 개선하여
간단한 태극권,
즉 간화태극권을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현대인들의 심신단련 운동 중에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길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남녀노소 삼삼오오 모여서
태극권을 수련하는 모습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태극권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과학적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는데,
편안한 숨쉬기를 기반으로
느릿느릿하게 신체의 무게 중심을 느끼며 수련하여
균형감각과 부드럽지만 강한 전신 근육을 발달 시켜준다고 하며
특히나 노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 같은 운동이라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러한 기체조 느낌의 태극권이지만
원래는 중국을 대표하는 호전적인 권법으로
엄청난 고수들이 숨어있으며,
이 숨은 고수들을 하나둘씩 꺼내서
코뼈를 아작거리게 만든
중국인 격투가 쉬샤오둥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무슨 일이냐고?
중국 내 종합격투기 선수 쉬샤오둥이
중국권법은 후까시만 잔뜩 들어간
쓸모없는 권법이라고 얘기하자
중국 내 태극권, 영춘권 등
다양한 권법의 고수들이 발끈하여
1:1 경기를 펼쳤고,
결과는 쉬샤오둥이 모두 아작을 내버렸다는.
이러한 압도적인 경기 결과를 보았을 때
실전무술로는 부족해 보이는 태극권이지만
그래도 심신수련, 스트레스 해소, 혈액순환 등
실제 효과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도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수련자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중국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채택하여 개발하고 발전시킨 태극권.
우리에게는?
국민체조 시~작.
걱정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141화) (0) | 2019.12.26 |
---|---|
2019 한국은 지금 마라열풍!? 언제까지 이어질까? (140화) (2) | 2019.12.26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시진핑의 후계자..?! (138화) (0) | 2019.12.08 |
3분만에 알아보는 '초한지' 유방 vs 항우 (137화) (0) | 2019.12.08 |
미중 무역전쟁 희토류에 대하여 (136화) (0) | 2019.12.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