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코인 탑승합니다
중국의 변화 중요체크!
2019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하고
쌍방 관세폭탄 드랍을 시행하며
서로에게 스크래치를 가하려고
아둥바둥 하는 와중에
중간에 낀 대한민국은 매우 혼란스럽다.
정치판은 친중, 반중 분위기로 갈려
“여윽시 중국보다는 미국이지!”
“중국코인은 끝났다”
라는 반응과
“불가근 불가원도 모르냐?
중국을 가까이해야한다!”
라는 반응으로 극명하게 갈렸는데..
최근 중국의 몇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서
또 쓸데없이 진지충인 우리 9G가 체킷아웃.
우선 미중무역전쟁이
의도했던 의도하지않았던 간에
근래의 홍콩시위는 절대
중국이 원하던 바는 아니었던 것이었을터.
홍콩시위가 일어난 것 자체에 대한 문제보다
홍콩시위를 대하는 세계의 태도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홍콩시위를 지지한다는
NBA 휴스턴 로케츠 단장의 발언에 대해
중국인들은 폭발적으로 반응하며
수십년간 쌓아온 중국인들의
NBA 사랑에 결별을 통보한 것 뿐만 아니라
중국 스포츠 브랜드 스폰서들도
줄줄이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하고,
국영방송 CCTV는 중계권도 포기 –
결국 휴스턴의 단장은 해당글을 삭제하고 사과하고,
NBA 자체도
“중국 친구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사과한다”
라고 공식성명까지 냈는데,,
이걸 본 자유의 상징
미국의 의원들은 또 발끈하여
“NBA가 돈 때문에 미국시민이 누려야할 자유를 말살했다”
고 디스 –
틱탁택탁
이유는 역시 돈이었다.
중국인들이 NBA 안 보겠다고 하는게 그렇게 큰 일?
중국에서 NBA를 시청하는 중국인은
4억 9천만명으로
미국 전체인구보다 많으며,
NBA 중계권료 역시
5년간 1조 8천억원 정도로
사실 미국보다 중국 시장이 더 크다는 것.
스포츠 다음은 e스포츠 게임업계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대회 현장에서
홍콩시위를 지지한 홍콩선수가
1년 출전정지에 상금 몰수 등의 징계를 받았다.
블리자드는 이 홍콩선수 블리즈청이
경기 규정을 위반했다고 하면서
“선수가 공공의 평판을 떨어뜨리거나
공공의 일부 또는 단체를 불쾌하게 하거나,
블리자드 이미지가 손상되는 행동을 했을 경우,
그랜드마스터즈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상금전액 몰수도 가능하다”
라는 규정을 근거로 댔다.
이에 게이머들은 먼 개소리냐면서
오버워치에서 인종차별 행동해도
3경기 정지에 벌금인데,
홍콩사람이 홍콩시위 지지했다고
1년 출장정지에 상금몰수?!
하면서
위선적인 블리자드의 행태에 대해
보이콧블리자드 운동을 펼치며 조롱하자
결국 징계를 6개월로 낮추고 상금박탈도 취소했다.
홍콩시위는 홍콩시위 자체가 옳고 그르냐 보다,
그 홍콩시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상징적인 의미를 더 담게 되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중국 외 국가들의 반응에 중국인들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중국의 내수시장 파워와 인해전술로 사과를 받아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자국 시장을 은근슬쩍 열고있다..!
과거에는 외국기업들이
중국에 들어가 사업을 하려고 하면
100% 지분을 소유할 수 없어
꼭 중국에 있는 중국회사와 50:50 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야 했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중국의 엄청난 시장 때문에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합작회사를 차려서
중국에 진출했었는데,
최근 삼성이
중국 휴대폰 공장을 중국에서
모두 철수시키는 등
더 이상 중국의 인건비나 기타 조건들이
유리하지 않아 중국을 떠나려는 시도가 보이자,
중국이 이 외국기업들에게
“그러지말고 100% 지분 소유해도되잉”
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힘들어진 중국이
해외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짐과 동시에
홍콩시위 덕분에 더
“자유”라는 말과 거리가 멀게 느껴진
중국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여진다.
중국이 왜 갑자기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을까?
이는 최근 세계 유니콘 기업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유니콘 기업이라함은
기업가치가 1조 이상인 스타트업을 칭하는데,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
1위에 올랐다는 사실.
2019년 후룬 유니콘 순위에 따르면
세계 유니콘 기업 494개 중
중국 기업이 206개로 1위에 올라
203개 2위 미국을 처음으로 제쳤다.
중국 스타트업 유니콘?
알리바바, 디디추싱, 틱톡, 바이두, 텐센트 등인데
이들의 성장 초기 중국정부는
위와같이 외국기업들의 외자유치 제한,
GFW 만리방화벽 인터넷 통제 등
외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제재와 통제를 가하여
자국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도왔다.
이러한 스타트업들의 수가 이제
미국을 앞지를 정도로 많아지고,
되려 중국 스타트업이
외국기업들을 사버릴 정도로 규모가 커지자
이제, 굳이,
외국자본에 대한 규제를 슬쩍 푸는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본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은
자국의 사이버 통제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예를들면 인터넷 검열대상에
온라인 여행 플랫폼도 포함하였다는데,
말로는 온라인 여행 거짓 정보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보다는 일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감시에서
여행 카테고리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감시영역을 넓히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는 시선도 있다는.
이렇게 중국은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것 외에도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중국의 파워를 키우고 있다.
비록 미중무역전쟁과 홍콩시위로
대외적, 대내적인 문제가 쌓여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중국이 이제 폭망했다고 보기는 힘들며,
이러한 다변적인 변수들을
중국이 얼마만큼 잘 통제하느냐,
그리고 중국이 만지는 이 복합적인 변수들을
우리는 얼마만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느냐
가 중국 코인 탑승하느냐 마느냐,
아니면 반만 걸치느냐의 중요체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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