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을 움직이는 중국 댓글 부대 우마오당 (五毛黨) (156화)

 

 

 

여론을 움직이는 중국 댓글 부대 우마오당

드루와~ 드루와~ 농담입니다 드루오지마세요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씩 쏟아지는 인터넷 기사들과

그리고 그걸 퍼다 나르는 SNS 속 정체를 알 수 없는 계정들

당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당신이 스마트폰과 PC를 내다버리지 않는 이상

이 엄청난 정보의 쓰나미는 피할 수 없다

 

인터넷 기사만 있는 것이냐,,

인터넷 기사 밑으로 달리는 수만개의 댓글들

그리고 그 댓글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수만개의 좋아요들

 

예전에는 기사 본문보다

댓글에 참요약을 해주는 지식인들이 있어 고마웠고,

 

피식잼을 유발하는 초짜부터

장소불문 빵터지게 만드는 능력 댓글러까지 아주 골고루 있었는데

 

 

연예인들을 향한 지속적인 악플과 일부 연예인들의 자살피해로 인해

아에 댓글창이 사라져버린 카테고리들도 존재하며,

 

일부 몰지각한 매크로충들 덕분에

어떤 카테고리의 기사들은 좋아요순이 아닌

최신순으로만 댓글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아주 쓸모없고 무의미한 댓글 창이 되어버렸는데..

 

이제는 어떤 내용을 믿어야 할지조차 불분명해져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유독 중국의 국제 이슈와 관련된 뉴스들에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차이가 있는 의견들이 유독 눈에 띈다 했더니

 

중국에는 중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중들의 의견을 토끼몰이 할

온라인 랜선 댓글부대가 있다고 하여 또 한번 쓸데없이 조사해보았다

 

 

일단 중국의 이 댓글부대들이 있다고 치고,

이들이 작업했던 뉴스,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중국과 필리핀의 바다 영해 분쟁

2014년과 2019년의 대규모 홍콩 시위

 

 

대만의 최근 총통 선거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나라 정치, 연예, 사회,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아주 조직적이지만 무자비하게 인터넷 계정을 활용한 인해전술을 펼치고 있었다고 하니

 

당신이 본 댓글들 중에는 반드시

이 중국댓글부대가 꾸민 댓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불편한 진실

 

그런데 더럽게 할 일 없이

왜 이딴 댓글들이나 하루웬종일 쳐 달고 앉아있는고.. 하니!

 

인터넷 상에서의 여론 선동으로 주제 물흐리기,

하늘 안보고 손가락 보게 하기,

미꾸라지 풀어넣어 흙탕물 만들기,

밑장빼기 등등을 통해

우매한 민중들을 선동할 수 있을거라 믿는 순진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각설하고,

 

일단 중국의 댓글부대 이름은

“우마오당(五毛黨)”이라고 불리우며

 

이들은 중국 공산단의 지령하에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터넷 댓글이나 트위터 계정등을 이용해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게하고자

“노력”하는 온라인 랜선 부대를 칭한다

 

 

중국 내에서는 트위터를 막아놓고 해외에 트위터 계정은 열심힌 그들!

 

우마오당은 여러 증언과 증거들로 인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역시나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이 부대를 인정한 적은 현재로선 없다

 

기억할만한 사건으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의 한톈위 선수가 반칙으로 실격당하자,

우리나라 네이버에 올라온 그 스포츠 기사 댓글에 중국 네티즌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개떼처럼 몰려와 굳이 한국 포털사이트에

“중국어”로 댓글 폭탄을 쏟아부었던 적이 있었다

 

 

우마오당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썰들이 많은데,

15만명의 실질 좋아요 부대가 있다는 썰부터

중고등학생 포함 약 1천만명의 댓글부대가 있다는 썰까지 존재하며

 

 

댓글 하나당 중국 돈으로 5각을 받는다고

즉 이 5각을 중국어로 우마오라고 하여

이 오각당 아니 우마오당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뭐 물가가 올라서 5마오가 아닌 7마오를 받는다하여

치마오당이라고도 한다고 한다나 머래나

 

 

욱긴건 영어로는 우마오당이라고 안하고

 '위안'의 하위 단위인 '마오'를 '달러'의 하위 단위인

'센트'로 번안하여 50 Cents Party라고 부른다.

 

 

그럴싸한데..?

 

우마오당의 활동영역은 광범위하지만 유독 트위터에서 그 활약(?)이 돋보이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왔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중국 정부 선전용 계정들을 솎아내보니

약 17만개에 달하는 우마오당의 계정들이 모두 강제 삭제되었다고 하지만

삭제된게 전체의 몇%인지는 아직 감도 못 잡고 있는 상황

 

아니 우마오당이 가짜 계정을 만들어서 뻘소리를 떠들건 말건

그걸 누가 믿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과 같이

줏대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러한 역사, 정치 이슈에 별 관심도 없이

순수한 의도로 그냥 SNS계정으로

친구들과 교류하려고 했던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들의 타임라인에

 

마치 세뇌시키듯이 특정 이슈들에 대해서는 한쪽방향의 의견으로 도배를 하거나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계정에 몰려가 인해전술로 조롱부터 쌍욕까지 퍼붓는 공포를 조장한다면

 

그건 더 이상 그 내용을 믿고 안 믿고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존재 자체가 불쾌하고 생태계 교란이란 말씀입니다

 

 

물론 인터넷 기사 댓글창이 초등학교 국어책처럼 깨끗하기를 바라는건 너무 큰 기대이지만

댓글은 믿거하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다

 

당신은 구분할 수 있는가?

댓글달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