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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올림픽이 아닌 중국 우한 올림픽이었다면.. (158화)

9G 미니다큐

by 9gtmi 2022. 2.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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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2021. 7. 19. 기준 작성되었습니다 

일본 도키오 올림픽이 아닌

중국 우한 올림픽이었다면..

 

20217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두고

일본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하다.

 

이미 경기장 다 지어놓고

2020년 개최를 1년이나 연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정부는 굳이 여론과 국민으로부터 욕 쳐먹어가면서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올해 초에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0%,

5명 중 4명이 도쿄올림픽 자체를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인 스가 정권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여왔었다.

 

그로인해 최근 스가 정권의 지지율이 31%까지 떡락했고,

7 4일에 진행된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수 확보 실패로 쓰라린 패배를 맛 보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 와중에 또 유관중 올림픽 개최를 추진한다고 베짱을 부려서

있는 비난 없는 비난을 다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왜 일본 정부는 이렇게 욕먹을 일을 계속 하는 것일까?

 

이 내막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일본 정부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 간의

치열한 눈치게임을 살펴봐야한다.

 

 

IOC가 올림픽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70%는 올림픽 방영권 판매로 이뤄지는데,

 

이번 도쿄올림픽에 걸린 중계권료만 약 1조 6000억원이다.

 

만약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IOC가 이 돈을 물어줘야하는데,

IOC가 취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 정부가 먼저올림픽 취소를 제안할 경우

IOC로부터 역으로 거액의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고,  

그 피해금액이 고스란히 일본 정부에게 돌아가게된다는.

 

그래서 사실상 일본 정부로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올림픽 개최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었었었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경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함이라고 보는데,

 

일본내 꺼질 줄 모르는 코로나 확산과

현저히 떨어지는 백신 접종 속도로 인해

일부 경기 유관중 혹은 일괄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해야하는 이 시점에서

일본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극히 적으며,

오히려 개최 준비 비용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손해가 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IOC 입장에서는 개최국이 무관중으로 가든 일부 관중으로 가든

티켓 판매 수익은 해당 국가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굳이 올림픽을 취소할 이유가 없이 일본이 뭐라고 떠들어대든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다.

 

IOC 현역 위원 중 최고참인 딕 파운드 위원은 한 일본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스가 총리가 중지를 요청한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

대회는 열린드아”

라고 말해 일본 국민과 언론의 분노게이지에 힘을 보태기도 하였었다는.

 

그렇다면 일본 자국내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정권재창출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팬데믹이라는 전 인류적 재앙을 극복한 상징’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어차피 올림픽을 취소하나 취소하지 않으나 욕을 먹을 상황이라면

“코로나 19 이래 처음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개최국”

이라는 타이틀이라도 건지자는 속셈이다

 

 

또 하나는 아베 정권과의 관계인데

스가 정권은 아베 정권의 아바타라고 불리우는 만큼

올림픽 개최에 대한 전 정권의 의지를 계승해 기존의 지지 세력을 그대로 끌어오려는 속셈이다.

 

또한, 올림픽이라는 국제 경기를 통해

일본 국민들의 가슴 속 민족주의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정권 지지율을 회복해보겠다는 야심찬 기획인 듯한데,,,,

 

문제는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없이

고장난 라디오마냥안전 안심 올림픽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까지 똑같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정부 정책에 불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일본 사회도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다.

 

의료 전문가들은올림픽은 재앙이라며 의료인력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일본 언론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유관중 경기를 노리는 스가 정권에 대한 비난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먼저 도쿄올림픽을 취소했을 때와 취소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살펴보자.

 

한 일본 민간 경제연구소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했을 때 초래되는 경제손실이

약 18조6천억원이며,

 

반대로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개최할 경우

1조 5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이래도 저래도 손해를 피할 수 없다면

당연히 올림픽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경제논리에 맞는 선택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이토록 부정적인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도쿄올림픽이 초래할 수 있는 긴급사태 재발령의 위험성이 가장 크다.

 

현재 진행중인 브라질의코파 아메리카

유럽의유로 2020’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해당 대회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가 150명이 넘었으며,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감염 검사와 이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검증되지 않은 외부인이 출입되는 등 통제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올림픽 또한 선수들을 매일 검사하고

GPS로 이동을 통제하며 해외 관객은 받지 않는 등 나름의 안전망을 짜놓긴 했지만,

앞선 선례를 통해 안전망이 생각보다 쉽게 뚫릴 수 있다는 걸 목격한 것이다.

 

예상되는 입국 인원만 52000여명으로 앞선 축구대회와는 비교도 안되는 규모니

어쩌면 우려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에 더해, 올림픽이 열릴 도쿄에서는 연일 감염자가 늘어 일평균 확진자가 585.6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기화된 코로나와 긴급사태로 인해 일본 국민들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다.

 

여기에 또 델타 변이라는 악재가 더해지다니보니

일본 자국민 내에서는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는 도쿄올림픽보다는

경제적 손실을 떠안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의식이 팽배해진 것이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올림픽 취소로 인한 손실액은 일본 국내총생산의 0.33%

경기의 방향성을 좌우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며,

긴급사태 재발령으로 인한 경제 손실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이쯤되면 아무리 일본이라도 측은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지지리 운도 없게 하필이면 본인들 올림픽 개최 시즌에 코로나 당첨이라니!

 

그런데 이 폭탄돌리기의 담청자가 대한민국이었다면 어땠을까?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광화문 앞에서는 연일 올림픽개최 찬성 혹은 반대 시위가,

관련 유튜브 영상에는 방구석 뇌피셜 전문가들의 피튀기는 찬반토론이 벌어졌을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피곤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또 중국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그것도 우한이었다면?

 

 

앞에서 언급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의견들의 주고받음은 모두

원트랙으로 싸그리 모아져

마지막 한마디로 종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코로나19를 세계최초로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세계 인류에게 희망을 전파할

중국 우한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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