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런닝맨은 수출일까? 표절일까?
어디까지가 표절이고 어디까지가 정식 수출인가?
최근 tvN의 나영석 PD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 표절 현상에 대해 “정품을 구매해달라”고 얘기할 만큼
예능 포멧 표절 이슈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은 나pd의 윤식당, 삼시세끼는 물론
Mnet의 쇼미더머니 포멧까지 마구잡이로 베껴 중국판으로 제작,
마음대로 방영을 하고 있는 판국인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보자.
과연 어디까지가 표절이고, 어디까지가 정식 판권 수출인가?
2016년 7월 기준
한국 콘텐츠진흥원의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중국시장 진출 현황’ 따르면
정식으로 중국에 프로그램 판권을 수출한 케이스는 총 23건으로
방송국 별로는
MBC가 6개,
JTBC가 5개,
tvN과 KBS가 각각 4개,
SBS가 3개,
Mnet이 1개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자면
MBC는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무한도전’ ‘복면가왕’ 이 있고,
JTBC는 ‘비정상회담’ ‘대단한 시집’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크라임씬’ -
그리고 tvN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슈퍼디바’ ‘더 로맨틱’ ,
KBS는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불후의 명곡’ ‘개그콘서트’
SBS는 ‘런닝맨’ ‘미라클 오디션’ ‘정글의 법칙’ 그리고
Mnet은 ‘슈퍼스타K’ 가 있다.
이 이야기인 즉슨 이렇게 정식으로 집계되고 있는 위 프로그램 외의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무단 표절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tvN의 ‘윤식당’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베낀 후난TV의 <중찬팅-中餐厅> 과
‘삼시세끼’를 표절한 <동경하는 생활 -向往的生活>,
Mnet의 쇼미더머니를 표절한 <RAP OF CHINA – 中国有嘻哈>,
SBS의 판타스틱 듀오를 빼다박은 <너와 함께 노래를 - 我想和你唱> 등에
KBS 노래 싸움 승부와 SBS 신의 목소리까지
표절한 프로그램들이 버젓이 방영되고 있다는데..
과연 대책은 없는 것일까?
2015년 4월 베이징시 고등법원은
‘예능 프로그램 저작권 분쟁 처리문제 해결안’을 발표하며
예능 프로그램 형식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 예능 포멧 표절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간 확실하게 정의내려진 판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중국으로 정식 수출된 프로그램 중 SBS의 런닝맨은
중국의 <달려라 형제 - 奔跑吧兄弟>로 다시 태어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 -
어마어마한 광고비가 붙은 것은 물론
역으로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종국, 이광수 등도 중국 런닝맨에 출연하며
지원사격 -
이것이야말로 예능 프로그램 판권 수출의
아름다운 순기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우리 한국도
일본 예능을 표절했다고 의심되는 사례가 몇몇 있어
표절에서 완전히 깨끗한 것만은 또 아니다.
단타성 시청률만이 아닌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런닝맨과 같은 사례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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