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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살인마 그는 왜 48명을 죽였을까? feat.중국연쇄살인마 (159화)

9G 미니다큐

by 9gtmi 2022. 2.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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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살인마

그는 왜 48명을 죽였을까?

 

 

대륙의 어메이징한 스케일을  볼 때마다 우리는 매번 놀라면서도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신기하면서도 경악스러운데,

그런 대륙의 스케일은 14억이 넘는 인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인간 군상 진상 닝겐 빌런들을 목격할 수 있는데

그런 중국에서 최초의 연쇄살인마는 누구였을까?

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뒤져보았다.

 

중국의 최초이자 최악의 연쇄 살인으로 중국인들을 경악시켰던 살인마

룽즈민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 이야기는 1985년 5월 16일

40세 여성 ‘두장잉’이 집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밤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는

동생이 걱정이 된 오빠 ‘두장녠’은

다음날 새벽부터 여동생을 찾으러나서고,

 

그러던 중 제지공장에서 

출납원으로 일하는 이종사촌을 만나게된다.

 

그는 곧장 동생의 실종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이종사촌이 깜짝 놀라며

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이틀전에 한 남성이 찾아와

두장잉의 서명이 적힌 쪽지를 건네면서 하는 말이,

 

두장잉이 자신에게 돈을 빌려간 후에

이 쪽지로 대신 빚을 갚겠다고해서 받은 것이니

자신에게 얼른 돈을 달라며 윽박을 질렀다는 것이다.

 

형편이 넉넉했던 두장잉이

굳이 빚을 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사촌동생이 돈을 주지 않자,

이 남자는 화를 내며 나가버렸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오빠 두장녠은

다음날 친인척을 대동해 그 남자를 찾아나서고

길에서 마침 그 남자 ‘룽즈민’을 찾아내게 된다

 

곧장 동생의 행방을 추궁하자,

룽즈민은 두장잉이 어디 갔는지 아는 바가 없다며

오히려 빚진 돈을 갚으라 고함을 질러대기 시작하는데.

 

그들이 룽즈민을 파출소로 끌고가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차에

장인산”이라는 자가 나타나 그들을 거들게 되고

 

 

그의 말인 즉슨,

일용직으로 일하던 자신의 동생

“장산허”가 실종되었는데,

 

실종되기 전

바로 이 룽즈민의 집에 일을 하러 갔다는 정보를 들었다고하였다는 것이었다.

 

결국 룽즈민은 그들 손에 이끌려 파출소로 끌려갔고,

그 곳에서도 여전히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공안은 빈털터리에

왜소한 체구를 가진 이 룽즈민이

무슨 일이나 벌일 수 있겠나싶어

대애충 경찰관 두 명을 보내 집을 수색시키는데...

 

룽즈민의 집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창문이 벽돌로 막혀 땅굴마냥 어두컴컴한 건물을 마주하게 되고,

그 곳에서 혈흔이 묻은 목재 계단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마침 집을 보고 있던 룽즈민의 아내

“옌슈샤”를 추궁하기 시작하고,

 

그녀는 횡설수설하더니 이내

“집에 여러 사람이 왔는데

내가 자고 있는 동안 밖에서 아무 소리가 안들리더니

다음날 모두 사라졌다”라고 하며

옷을 빨았더니 물이 빨갛게 변했다”는 등

미심쩍은 말을 내뱉는다.

 

 

경찰은 다음 날 더 많은 공안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수색에 참여한 한 형사는

룽즈민의 집에 진동하는 이상한 악취를 맡자마자!

그게 시체에서 나는 냄새임을 눈치챈다.

 

얼마되지않아 방치된 지하 한 켠에서

서로 껴안은 상태의 시신 두 구를 발견하는데,

그 중 한 구가 바로 두장잉이었다.

 

그런데 ‘장산허’일 것으로 예측했던 다른 한 구가

신원 미상의 17세 정도의 소년으로 밝혀지고,

이어서 50세 정도로 보이는 여성의 시체 한 구도 다른 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던 중에 구경중이던 한 마을 사람이 말하길,

룽즈민의 집 앞에 원래 무를 보관하는 굴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 굴이 메워지더니 그 위에 배추가 심어져있더란다.

 

경찰은 그 즉시 굴이 있던 위치를 알아내 흙을 파내기 시작하는데,

 

3m 정도 파내려가자 가지런히 놓여있는 시체 8구를 발견한다.

 

 

땅을 파면 팔수록 더 많은 시체가 발견되는데

백골화가 시작된 것부터 매장된지 얼마 안 된 것까지 재각각이었다.

 

새벽까지 쉬지 않고 계속된 발굴작업 끝에

룽즈민의 집에서 무려 48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약 2년 동안 룽즈민이 살해한 사람의 수가 48명. 

 

그렇다면 왜소한 체격의 룽즈민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었을까.

 

룽즈민은 주로 피해자가 깊게 잠들었을 때

둔기로 머리를 쳐서 죽이고는

그들의 옷과 식량배급표, 현금 등을 뺏었었는데,

 

그가 갈취한 금품을 가치를 환산하면 573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 남짓한 금액이다.

 

무려 48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취한 금액이 고작 10만원이라는 소리다.

 

전문가들은 룽즈민의 살해가

처음에는 금품이나 노동력을 갈취하기 위해서였으나,

점차 살인 자체에 희열을 느끼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룽즈민은 뻔뻔하게도 자신의 살인에 대해

 

나는 과학기술인력이나 국가 간부, 노동자와 같은 고급인력은 죽이지 않았으며”

오직 장애인, 백수같은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을 죽인 것”

 

이라며

 

국가가 하지 못한 일을 대신 한 것”

 

이라 주장해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공안측은 룽즈민 부부의 범행동기를

금품 및 무상노동 갈취를 노린 살인으로 발표했으며,

같은해 9월 27일 그는 총살형에 처해진다. 

 

그렇다면 룽즈민은 어떤 인간이었을까?

그가 살인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걸까?

 

 

중국 산시성에서 태어난 룽즈민은

여섯 살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의 손에 자란다.

 

맏아들이었던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고,

 

평소 정부와 사회에 불만이 많았던 그는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듯도 했지만

이내 열의를 잃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고

 

그 곳에서 각자에게 할당되는 기본적인 작업량을 제대로 채우지 못해 늘 가난에 허덕였었다.

 

1977년 겨울에는 어느 치매 노인을 속여 자신의 집에 가둬놓고는

여러차례 강간을 하다가 민병에게 덜미가 잡히기도 했었다고..

이미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던 것이다.

 

다행히 노인은 민병에 의해 구조됐고,

이듬해에는 수막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옌슈샤와 결혼한다.

그리고 1985년에 살해혐의로 총살당하기 전까지 48명을 잔인하게 살인한 것이다. 

 

알량한 금품과 자신의 쾌락을 위해

48명 혹은 그 이상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 놓고도

자신의 범행을 국가를 위한 행동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했던

중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룽즈민.

 

그의 유년시절을 보면 그가 범행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도,

찢어지게 가난했던 것도,

그렇다고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일하기는 싫은데 금전적인 이득은 취하고 싶었던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로밖에는 보이지않는 그의 범행 동기.

 

여기서 그가 말했던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그래서 죽어 마땅한 인간의 예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게 가장 아이러니한 일이다.  

 

대륙의 최초이자 최악의 살인마 룽즈민

과연 최후의 살인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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