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미인 feat.침어낙안(沈魚落雁) 폐월수화(閉月羞花) (31화)

중국의 4대 미인들에 대해 알아보자

판빙빙, 탕웨이, 유역비도 아니다!

중국의 4대 미인들에 대해 알아보자

 

중국에는 넓은 땅덩어리 만큼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 희한하게 생긴 사람, 못 생긴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번 시간에는 모든 남성들의 관심사인 아름다운 여성들에 대해 알아보자. 

눈호강 뤠디!???

 

21세기 중국의 4대 여신이라 하면 판빙빙, 탕웨이, 유역비, 안젤라베이비, 조미 등 

1년이 멀다하고 뉴페이스가 등장하며 구 여신을 밀어내기 바쁜데 

수 천년 동안 중국의 4대 미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4명은 과연 누구이며 

어떻게 생겼을까?

 

침어낙안(沈魚落雁) 폐월수화(閉月羞花) 라는 말이 있는데 

이 한자들은 모두 이 4대 미인들을 칭하는 단어로서 

역사적으로 서시 (西施), 

왕소군 (王昭君), 

초선 (貂蟬), 

양옥환 (楊玉環) aka 양귀비를 가리킨다.

 

우선 서시는 춘추시대 월나라 때 사람으로서 

도화처럼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서시가 냇가에 나타나면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걸 까먹고 멍때리다가 가라앉을 정도로 그 미모가 대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침어(沈魚) – 

물고기가 가라앉는다 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는! 

서시는 자신의 조국 월나라가 몰락의 길을 걷자 적국인 오나라에 침투, 

오나라의 왕이 서시의 미색에 빠져 

정치를 태만하게 하다 결국 멸망시켰다고 전해지며 

오나라가 멸망한 후 서시는 그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다음타자는 왕소군. 

왕소군은 전한(前漢) 원제(元帝)의 후궁으로 

절세의 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초상화를 그리는 화공에게 뇌물을 주지 않자 

화공이 초상화를 더럽게 못생기게 그리는 바람에 

원제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흉노족에게 시집보내어 진다. 

고향을 떠나 흉노에게 팔려가는 당시 심정을 담아 왕소군은 비파를 연주하게 되는데

그 비파소리를 들은 기러기들이 이번에는 날개짓을 멈추고 

멍때리다가 떨어져 낙안(落雁) – 

기러기가 떨어지다 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고한다.

 

3번타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삼국지에 나오는 초선. 

초선의 미모는 당시 최고 권력인 동탁과 여포를 싸우게 할만큼 대단했다고 전해지며

어느정도냐 하면 초선이 뒤뜰에서 달을 바라보자 

달이 그 미모에 움츠려들어 구름뒤로 숨었다고 하여 폐월 (閉月) – 

달을 막다 라는 닉네임이 지어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 이름도 유명한 양옥환 aka 양귀비. 

당나라 현종의 비였던 양옥환은 절세미인에 총명하기까지하여 

현종을 마음을 완전히 훔친 장본인으로 유명하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발한 꽃들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꽃을 만지니 

갑자기 꽃들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올렸다하여 지어진 별명이 바로 수화(羞花) – 

꽃이 수줍어하다 라는.

 

그래서 중국의 4대미인 하면 

침어낙안(沈魚落雁) 폐월수화(閉月羞花) 

라고 하는 것이다.

 

어쨋거나.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누가 있을까!?

송혜교, 전지현, 김태희, 박신혜, 이영애, 한가인, 이나영, 최지우, 신세경, 이민정, 김사랑, 한예슬, 한지민, 배수지, 심은하, 고소영, 손예진,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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