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張玉安)을 보면 중국인을 알 수 있다!?
장위안 사태와 한중관계
JTBC예능 비정상회담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중국인 대표 장위안(張玉安).
최근 이슈가 될뻔했지만 되지않았던 뉴스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장위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대만에서 열린 영화제 금마상(Golden Horse Awards) 개막을 축하하는
사진과 글을 올리며 애국 중국 청년 멘트인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中国一点都不能少)'
를 해시태그로 올리며 시작되었다.
영화제를 축하한다면서 갑자기!?
왜!?
중국은 작아질 수 없다 어쩐다를 해시태그로 단 것일까?
사실 이 문구는 과거 필리핀과 남중국해 영해 문제로 이슈가 생겼을 때
중국인들이 줄기차게 외치던 멘트였다.
이와 관련된 영상이 있으니 체킷아웃쳐.
여튼 자기가 자기 SNS에 뭔 글을 올리건 뭔 상관이겠냐만은
한 팔로워가 댓글로
‘대만이 중국땅이라고 중국이 껴들지마라,
한국에서 돈벌어먹고 있으면서 중화사상 티내지마라~ 너네나라 가라~’
라고 조롱댓글을 달았고
이에 격분한 장위안이 이 댓글을 캡쳐하며 댓글로
‘공부나 하고 댓글다시라~ 더 이상 참기가 싫다’
라고 다시 게시글을 올렸다.
근데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한국어 댓글을 캡쳐한 이 게시글을
인스타그램이 아닌 자신의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리며
한국에 이런 역겨운 댓글들이 많다,
굳이 번역하지는 않겠다 하며 글을 올리자
중국인들이 우르르 몰려와 한국과 한국인을 욕하고 동조하고
파티 시작.
지금은 현재 삭제된 상태며
사실 그렇게 큰 이슈가 되지도 않았지만
예전부터 장위안을 유심히 지켜봐온 우리로서는
역시!
하면서 무릎을 치지 아니하지아니할수없지아니할수없었다는.
중국인은 이렇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굉장히 어려우며
사실 13억 인구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다는게 불가능한 일이지만
반대로 ‘장위안은 참으로 중국인이다’
라는 말이 가지는 분위기와 정서, 문장의 온도는 파악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장위안은 전형적인 대륙 중국인이다
과거 비정상회담에서 한창 잘나갈 당시에도 그는
국내 여론과 중국의 여론을 동시에 살피는 영리한 수를 두곤 했다.
중국에 대한 안 좋은 얘기와 비꼼 등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가볍게 웃어 넘기면서
미국에 대한 피해의식은 과하게 드러내며 집요하게 자신만의 논리를 펴는 점,
비정상회담이 개편되어 중국인 대표가 장위안에서 왕심린으로 바뀌면서
왕심린이 분위기에 휩쓸렸는지 원래 생각인지
중국의 과오에 대해 얘기하자
장위안은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저격하고,
왕심린의 SNS는 초토화 –
절대 대만 감독이라는 말보다는 중국 감독이라는 말을 쓰고,
중국 소수민족 이야기가 나오면 숨기거나 포장하려는
민족주의자적 성향을 강하게 보여온 장위안.
하지만 또 우리 9G의 특징이자 쓸데없는 장점인
역지사지를 통해 장위안을 본다면?
중국인들이 장위안을 보았을 때 마치
해외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중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장위안이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데
또 괜히 한국인들이 트집잡고 중국을 무시하려고 든다면서
시건방진 나라에서 자기할일 하면서
애국심있고 줏대있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장위안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형적인 중국인의 마인드의 자유로운 사상을 가질 수 있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다.
다만, 생각과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해외에서의 기회를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건 아닌지 아쉬울 따름이다.
이것도 니들이 뭔 상관이냐 그런다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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