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에 대해 알아보자
3천만-5천만 명이 죽은 중국의 대약진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이를 주도한 모택동은 국가주석직에서 내려오게 되고
후임으로 류사오치가 선임되었다.
그렇게 이 엄청난 실패의 폐해가 정리되나 싶었으나
모택동은 자신의 권력이 약해지자 다시금 권력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시대의 핍박을 받아오던 청년들을 선동하기 시작 –
지금의 중국을 50년 후퇴시켰다고 평가되는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문화대혁명은 겉으로는 그럴싸한 개혁 운동이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모택동 권력싸움의 일환으로
모택동 사상에 흠뻑 젖은 홍위병을 앞세워
시대의 문화인, 지식인, 정치가들을 사정없이 때려잡은 학살극이다.
일단 ‘홍위병’이라 함은
모택동을 신격화하고 자본주의와 부르주아 세력들을 혐오하는
극단적인 학생들을 일컬으며,
이들은 모택동이 정치 권력을 되찾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어
10년간 완장을 차고 중국을 박살내기 시작한다.
우선 ‘혁명’이라는 이름 하에 행해진 모든 행위들이 정당화되어
자기비판이라는 명목하에 ‘지식인’이라고 불리우는 교수, 학자들을
길거리로 끌고 나와 모욕을 주고 공개처벌한다.
당연히 모든 대학교는 문을 닫고 대학교 입시 시험은 취소되었으며,
이 10년간 ‘모택동’ ‘혁명’에 포함되지 않는 교육활동은 정지되게 된다.
또한 홍위병들은 예술, 문화, 종교 등에 대해 심각한 거부 반응을 일으켰다.
문화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종교인들 뿐만 아니라
건물, 공예, 서적 등 중국의 많은 역사적 유산들도
‘구시대적 산물’이라고 간주하여 모두 파괴시켰으며
진시황의 분서갱유와 비교되는 이런 참혹한 파괴 행위들로 인해
중국 내 수천년의 문화 유산들이 박살났다.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이 기간 동안 무지막지한 피해를 입었는데
티베트에서는 6,000여개의 사찰이 파괴되고,
내몽골에서는 79만명이 박해를 받아 2만여명이 사망, 1만여명이 장애인이 되었으며,
위구르 지역에서는 이슬람 코란이 불살라지고
수많은 무슬림들이 조롱을 당했다고 한다.
소수민족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 중에서도
‘자본주의의 첩자’라고 몰리면 감금, 고문은 물론 재산을 몰수 당했으며
이 숫자만 수백만에 이른다.
훗날 중국 개방개혁의 선구자 ‘덩샤오핑’의 아들 또한
홍위병들의 구타에 4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장애인이 되었다는.
이들의 광기는 극에 달해 광시성의 어떤 지역에서는
‘계급투쟁’과 ‘정치혁명’이라는 이름 하에
반혁명세력을 학살 후 소화기관과 살점을 익혀먹는 식인행위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택동은 문화대혁명 동안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 중국을 상징하는 이상적인 인물로 자리잡아
1979년 사망당시에는 중국 전역이 슬퍼하고 추모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중국인들에게는 그의 사상과 이념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중국 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좌편향의 과오,
그리고 이러한 과오가 거대한 규모로 장기간 지속된 것에 대한 책임은
모택동 동지에게 있다’고 하며
부정적인 의미로 공식입장을 발표하였지만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에 절대적인 기여를 한 모택동과 체제의 정당성을 위해
‘문화대혁명의 모택동’과
‘혁명의 영웅 모택동’을
분리하여 평가하였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50여년이 지난 2018년 현재 -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정 중앙 천안문에는 아직도 모택동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중국은 G2로서 미국과 함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왔으며
주변 국가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강한 언론 통제와 SNS검열,
공산당 1당 독재 체제를 유지하며
시진핑 집권 2기를 넘어 장기 집권으로의 발판을 마련한 중국..
중국은 과연 – 변화하고 있을까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고 있을까
9G 미니다큐 TMI Youtube 구독하기 - 클릭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도 판매할 수 있다고?! - 바로가기 #부업 #부수익
Stock Footage Flea Market - Free Download
왜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가 안 될까? 중국의 인터넷 검열 (62화) (0) | 2019.09.01 |
---|---|
한국에서 유명한 중국 연예인들에 대해 알아보자 (61화) (0) | 2019.09.01 |
중국의 대약진운동(大跃进运动)에 대해 알아보자 (59화) (0) | 2019.08.29 |
중국 여자들은 정말 겨털을 밀지 않을까? (58화) (0) | 2019.08.29 |
중화민국 대만(Taiwan) 국호,국기가 있어도 사용할 수 없다 (57화) (0) | 2019.08.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