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에 입대하면 학비가 면제?! 중국의 입대문화 (66화)

중국 군에 입대하면 학비가 면제?! 중국의 입대문화 (66화)

군에 입대하면 학비가 면제!?

중국의 입대 문화 

요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 

양국간의 경제적, 군사적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중국은 군부대의 정예화를 위해 

파격적인 정책으로 모병을 하고 있다는데, 

그 실체를 알아보자.

중국의 군대는 인민 해방군이라 불리우며, 

2009년 후진타오 시절 모병제로 전환하였다. 

현재 중국의 병력은 26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4배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입대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군입대를 선택 할 수 있는 중국은 

환경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입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입학 전 4주간의 군사훈련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뿐 

입대를 안 했었다. 

심지어 군인들을 보면 샤따빙(傻大兵) 

“멍청하게 덩치만 큰 군인”이라고 비웃는 중국 대학생들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중국 최대 온라인매체 인민망(人民網)에 의하면 

2017년 약 110만 명의 중국 대학생이 입대를 지원했다고 한다. 

이는 200만명이 넘는 중국 병력의 절반가량으로 

그만큼 많은 중국 대학생들이 군입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학생들의 취업난 속에 

국가가 주는 입대 혜택 때문인데… 

혜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산당 당원이 되기 수월하다. 

인민해방군의 총지휘권이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려면 군대에 갔다 오는 게 유리하다. 

물론 당원이 되면 사회적으로 엘리트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도 군대에 입대 했었으며,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인민해방군 여군 장교 출신이다.

두번째는 공무원이 되기 쉽다. 

사실상 중국에서 가장 공무원이 되기 쉬운 방법이 바로 

군대를 갔다 오는 것이다. 

중국 경제도시 상하이시는 지난해 9월 공무원 선발시 

전역자를 우선 채용하는 정책을 발표했을 정도다.

세번째는 학비지원이다.

상하이 교통대학은 군 복무를 마친 학부생에 대해 

대학원 학비를 면제하고 있다. 

이처럼 2년군복무 후 제대를 하면, 

각종 학자금과 장학금 혜택 , 학비 보상과 면제를 해준다. 

중국의 학비는 한국의 3분1 수준밖에 되지않지만, 

중국 대졸 평균 월급이 백만원 정도 인걸 고려하면, 

적지않은 액수이다.

하지만 모든 지원자가 합격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체력 검정이 대단히 엄격한데, 

지원자의 60%가 여기서 탈락한다. 

또한 지원자 중 안경을 쓴 사람은 무조건 탈락시키며, 

가산점을 더 받기 위해 소림사에서 무술을 익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이처럼 심각한 취업난 속에 인기 폭발하는 중국의 군입대 

이러다 입대 전문 학원이 생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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