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이소룡의 진실
무지방 근육질몸매, 쌍절곤, 노란색 츄리닝,
아뵤~~~!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당연히 이분 아니겠나!
주먹과 발차기 한방이면 요단강 익스프레스!
바로 그 이름
이소룡, 브루스 리!
무술과 영화계에서 전설적인 업적을 이루다가
1973년 갑작스럽게 사망하는데,
이 때 나이 32세로 젊은나이의 충격적인 그의 죽음은
후에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뒤에 사망관련 이야기도 다루겠지만
일단 이소룡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파헤쳐 보도록 하자.
이소룡은 중국인 아버지와
중국독일계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랐는데
아버지가 중국에서 유명한 경극배우로 활동 한 덕에
일찍이 영화를 접하고
다수의 영화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한 경력이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매일 패싸움하는 개노답 양아치였다고..
그래서 부모는 이소룡을 미국으로 보내 공부하게 시켰는데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한다.
띠용?
의외인 부분이지만 철학은 앞으로 그의 일생과 함께하게 된다.
아버지 피는 못 속이는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배우가 되기위해 힘썼으나
잘 되지 않아 무술에 전념하기로 한다.
참고로 이소룡은 7살 때부터 무술을 배웠었다.
이소룡은 중국의 무술계에 대해
전통을 고수하기에만 바쁘고
변화와 발전이 없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었고
중국 무술을 발전시키고 알리기 위해
직접 미국에 도장을 차려 자신만의 무술을 가르친다.
당시 중국인들끼리만 배웠던 기존 중국무술과는 달리
그는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장에 받아들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가 가르친 무술의 특징은
단순함, 직접성으로
그동안 배워왔던 무술의 장점들만을 총 집합하여
그 유명한 절권도라는 체계를 구축 해 나가지만
완성도 되기 전에 이소룡이 일찍이 사망 해 버리는 바람에 시공속으로…
그러다 이소룡이 운동을 하다가 척추를 크게 다쳐
의사가 다시는 발차기 조차 못차게 될거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내렸으나
방대한 양의 책을 읽으며 동기부여를 시켜주었고
강한 집념으로 6개월 안에 다시 재활에 성공.
이런 와중에 배우의 꿈은 아예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자신의 무술 철학을 담은 TV시리즈물을 기획했으나
동양인 주인공은 미국인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이유로 무산된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작품활동을 포기하고
홍콩에 건너가서 처음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당산대형>.
이 영화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순식간에 이소룡을 스타덤에 올려놓는다.
연이어 <정무문>, <맹룡과강>에서
각본, 감독, 주연, 무술감독까지 맡아
진정한 원맨쇼를 펼치며 대박.
이후 홍콩영화사와 미국의 워너브라더스 공동 합작인
<용쟁호투>에 출연하게 되고
또다시 엄청난 히트를 치며
서구권에 이소룡을 알리게 된다.
이 때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무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졌다고.
당시 작품들과 인터뷰를 보면
자신의 무술철학이 은연중에 담겨있는데 영상을 보자.
(자료영상 위 링크)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이소룡이었지만
용쟁호투 더빙작업 도중 전신 발작과 뇌부종으로
갑자기 쓰러졌다가 병원에서 겨우 일어났고,
두달 뒤인 1973년 7월 20일,
차기작에 대해 의논하러 여배우의 집에 들렀다가
두통을 호소해 여배우가 건네준 진통제를 먹고 잠이든다.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으며
사인은 뇌부종으로 뇌가 크게 부어올라 있었다고 한다.
이 때 용쟁호투는 홍콩개봉 6일 전이었다.
당시 작업중이던 <사망유희>는
의도치 않게 그의 유작이 되었으며
남아있는 필름과 대역을 활용해 추가촬영하여
오랜 시간 후에 개봉한다.
그런데 사망유희의 내용을 보면
이소룡이 액션영화배우 역할로 출연하는데
범죄조직의 암살음모에 휘말려
촬영 중 총기오발사고로 겨우 목숨을 건지는 내용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소룡의 아들인 영화배우
“브랜든 리”는 1993년 실제로
영화 촬영도중 공포탄이 아닌 실탄을 맞아 사망한다.
덕분에 이소룡 가문 저주설이 떠돌기도.
이렇게 중국 무술의 대중화에 앞장선 선구자이자
동시에 깊이있는 철학을 자신의 무술과 영화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던 이소룡.
올 해 7월 20일에는 사망 45년 째 되는 날이며
그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이소룡 영화 한편 씩 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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