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장기는 완전히 다르다?!
장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동네 뒷산에 놀러가면 정자에 앉아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말고도 중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
그런데 서양의 체스와는 달리
한중일 장기는 서로 너무나 달라서
국가간의 대국조차 불가능할 정도라는데
도대체 얼마나 다르길래 그런지 한번 살펴보자!
우선 장기의 기원은 기원전 6세기 경에 행해진
인도의 “차투랑가”라는 보드게임이
중국에 전해져 변형되는데
이것이 “상기”, 중국말로 “샹치象棋” 라고 불리게 된다.
이어 샹치는 한국과 일본에 전해져
한국에서는 “장기”,
일본에서는 “쇼기” 라고 불리우게 되어
각 나라의 풍속이나 민족성에 따라
룰과 특징이 다른 게임으로 발전된다.
이렇게 이름부터 다른 한중일의 장기들,
룰은 얼마나 다른걸까?
기물의 이동방식까지 알기에는
설명이 길고 재미없으니
당장 보이는 외형적인 부분의 차이점들만 봐보자~
말의 배치 사진만 봐도 확실히 다름을 느낄 수 있는데
샹치와 장기는 기물들이 점에 있지만
쇼기는 사각형 안에 배치한다.
왕 같은 경우는 장기는 궁성 중앙에 두지만
샹치와 쇼기는 중앙 맨 아래쪽에 두고 시작한다.
그리고 왕의 명칭도 다른데
샹치의 왕 기물의 이름은 각각 “장將” 과 “수帥”라고 불리우며
둘다 장수라는 뜻.
장기는 “초楚” 와 “한漢”으로
각각 초나라와 전한을 뜻하는데
이는 전한이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한족이 한반도에 이주해오며 샹치를 개량해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을 묘사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널리 퍼져있다.
따지고 보면 장기는 초한지 보드게임버전 이라고나 할까.
쇼기 같은 경우 왕장王將, 옥장玉將이라고 한다.
선빵은 샹치 같은 경우 수가 먼저,
장기는 초,
쇼기는 왕장이다.
샹치의 판을 잘보면 가운데에 빈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장강이 흐르고 있다는 설정으로
특정 기물은 강을 건너지 못하거나
강을 건넌 이후 이동규칙이 바뀐다.
그리고 기물의 모양과 크기도 다른데
장기는 팔각형 형태에 왕이 가장 크고
졸병과 사가 가장 작으며 나머지는 중간크기지만
샹치는 원형 형태에 크기는 모두 동일.
쇼기는 특이하게 한쪽이 뾰족한 오각형 모양인데
이는 사무라이의 칼 모양에서 유래 한 것.
크기는 장기와 같이 약간씩 다르다.
샹치는 장기와 같이 마와 상이 있는데
대국 전에 마상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장기와는 달리
샹치는 마상상마로 정해져있다.
기물의 이름 표기 같은경우
한나라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고있는 서체인 해서체,
초나라는 흘려쓰는게 특징인 초서체로
가끔 이게 한자인가? 할정도로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쇼기는 전부 해서체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장기는 판의 세로줄 사이의 간격이 넓어
약간 옆으로 넓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샹치와 쇼기는 정사각형이라는거~
요즘 젊은이들은 장기는 둘줄도 모르고
맨날 스마트폰에 코박고 게임이나 할줄알았지..
장기가 얼마나 잼있는지 알아!
아냐고!
몰라!?
난 배그하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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