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곰돌이 푸의 관계 - 중국 절대권력 시진핑 (94화)

시진핑과 곰돌이 푸의 관계 - 중국 절대권력 시진핑 (94화)

중국에서는 ‘곰돌이 푸’를 볼 수 없다!?

시진핑 만세만세만만세?!

 

하하하하하! 

시진핑이 곰돌이 푸를 닮았다고 

중국에서는 곰돌이 푸 영화가 상영 금지란다. 

2018년인데...  

중국이 언론통제, 사상통제, 인터넷 통제 등 

통제란 통제는 다 한다는건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시진핑 닮았다고 곰돌이 푸 영화를 상영금지 한 건 정말 너무 하잖아? 

라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정말 사실인지 한 번 알아보자.

사실이다! 무엇이!? 

곰돌이 푸 영화가 상영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이유는 빠졌다. 

물론 중국 당국이 

‘사상이 불손한 일부 인민들이 

우리의 존엄한 시진핑을 곰돌이 푸와 비교하며 

풍자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라는 이유를 댈리는 없지만, 

2018년 아니 2019년이 다가오는 2018년에 

중국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작성시는 2018년.. 영상참조)

2018년 3월 시진핑은 집권 2기를 맞아 

중화인민공화국 내 절대권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데, 

중국 헙법에 명시된 2번까지만 가능한 

대통령=주석 연임 금지 조항을 삭제해버리며 

장기 집권의 발판을 단단히 마련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사상을 헌법에 명시하고, 

덩샤오핑이 독재자의 출현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후계자 지명원칙 ‘격대지정’ 마저 폐지시켜버렸으며, 

심지어 전국 곳곳에 시진핑의 어록과 정치적 구호가 쓰인 

선전을 하며 개인 숭배의 흐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진핑의 이러한 행보에 동조하는 공산당과 관영 언론들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바로 중국몽을 실현하려면 

시진핑의 원래 임기 10년만으로 짧다!

라고 쪼옥쪼옥 빨아대고 있고, 

일부 학자들은 

아주아주 중요한 시기에 역사적인 임무를 한 것

이라며 시대를 역행, 

아니 지구를 역행하는 이러한 행보를 민망하리라만큼 대차게 빨아주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13억 인구 모두는 

실제로 100% 찬성으로 시진핑의 이러한 행보에 동의한다고 볼 수 있을까? 

사례를 보자. 

최근 쑨원광이라는 산동대학교 은퇴 교수가 

VOA라는 매체와 생방송 인터뷰 중에 

시진핑이 강력히 밀고있는 

중국 일대일로 정책에 대해 비판하다가 

생방송 도중 중국 공안들에게 붙들려 가는 

현장 소리가 생생히 담겨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했으나 

중국 인터넷은 떠들석하지 않았으며, 

중국 후난성 출신의 한 여성이 상하이에서 

‘권위주의 독재에 항의한다’며 

시진핑 얼굴이 그려진 공산당 기관지 포스터에 

먹물을 뿌리는 모습을 SNS로 생방송한 뒤, 

‘집에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찾아왔다’

는 말을 남긴채 사라졌다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에 분노한 그의 아버지가 

딸을 돌려달라며 울며 항의하다가 구속. 

시진핑의 장기집권을 비꼬으며 

‘후진중입니다’ 라며 다같이 띠로리로리로리 하는 

액션을 취한 동영상을 올렸다가 

싹다 긴급체포. 

이러니 그 누가 당당하게 중국의 앞날에 대해 나서서 얘기할 수 있단 말인가?

13억이 넘는 인구를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지도부가 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려면 

어느 정도의 통제가 필요악이라는 정도의 설명은 

외국인으로서, 

그리고 중국에 있었고, 

중국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배려하고 배려하여 이해할 수 있다고 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한쪽 방향을 위해 

반대편에 있는 소수 혹은 

다수의 신변에 위협을 가하여 

말과 생각까지 통제하고 억압하려는 

전체주의적 행보에는 의문을 던진다. 

하지만 정작 중국에 살고 있는 일반 중국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은데… 

남의 나라 간섭하지말고 너네나 알아서 잘해라~ 

라는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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